수소차는 정말 이동하는 수소폭탄일까

수소차는 정말 이동하는 수소폭탄일까

오늘은 수소차가 얼마나 안전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전기차와 함께 미래형 자동차로 꼽히는 수소차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오래가 있는 데요. 바로 수소차가 사고로 인해 불이 나면 그 순간 수소폭탄이 된다는 것인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만약 수소차가 사고가 나는 순간 그렇게 큰 폭발이 일어난다면 상용화를 절대 불가능 할 텐데요. 왜 그런 오해가 있는지 또 실제 사고가 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처음 이러한 루머가 퍼지게 된 이유는 수소 전지차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였는데요. 이런 루머는 수소차의 원리에 대해서 알지 못해 만들어진 말입니다. 연료전지에 연료가 들어가면 수소이온과 전자가 분리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소이온은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데요. 수소인 H와 산소인 O가 만나서 H2O 즉 물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전기가 만들어 지는 데요. 수소 그 자체를 연료로 쓰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전기 충전을 통해 돌아가기 때문에 수소 전지차라고 불립니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도 수소차는 더욱 안전한데요. 만약 도로 주행 중 차 사고가 나면 사고를 감지하고 수소를 차 외부로 배출하는 데요. 사고 정도에 따라 수소가 차체 밖으로 나가는 것을 원천 차단하거나 아니면 700bar 이상의 고압력으로 순식간에 내보냅니다. 순식간에 수소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차량에 붙은 불을 끄는 효과도 관촬되었는데요. 그래서 휘발유 자동차는 폭발을 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 훨씬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량 내부에 있는 연료 탱크는 두께만 10cm가 넘는 데요. 심지어 탱크를 만드는 소재가 고강도 탄소섬유복합재이기 때문에 큰 사고가 나더라도 차량은 대파될 지라도 탱크가 훼손되기는 힘듭니다.

전기 자동차의 경우 필연적으로 배터리의 크기가 커질 수 밖에 없고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데요. 그 이유는 배터리 특성상 극소수의 셀이 파손되면 순식간에 불이 붙어 폭발과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이에 비하면 큰 트럭과 공업용 기기에 쓰이게 될 수소차 방식은 안전성에서 상당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소 폭탄의 원리를 알면 수소차가 폭탄화 되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데요. 수소폭탄은 핵폭탄과 다르게 핵융합의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핵폭탄은 핵분열의 원리로 만들어지는데 분자에서 핵이 분리되면서 발생하는 힘으로 만들어지는 폭탄인데요. 핵융합은 반대로 핵을 분자에 강제로 집어넣으면서 생기는 힘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런 핵융합이 일어나려면 최소 1억도나 넘는 초고열이 발생해야 되는데요. 이런 일은 절대로 단순 교통사고에서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안전을 위해서 수소차 제조사들은 두꺼운 외피로 수소탱크를 만든 것인데요. 결론적으로 수소차는 폭발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만일 폭발 하더라도 우려하는 것처럼 도시가 날아가는 일은 없습니다.

자동차를 제외하면 아직 산업에 쓰이는 수소 연료는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 되고 있는 데요. 실제로 수소탱크가 폭발을 해서 사고가 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석유를 보관하는 유류창고의 폭발에 비해 그 규모가 작은 편이며 번지는 정도가 적은 편입니다. 또한 수소의 안전성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데요. 정부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수소 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소 자동차 부품의 100% 국산화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소 경제를 맞이하게 되면 선도를 하겠다는 것인데요. 현재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석유 경제가 가진 문제점인 환경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고 수소는 물에서 얻을 수 있어서 무한에 가까운 연료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발전 가능성이 큰 연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